‘첫 1G 3홈런’ 저지, MVP 대폭발 → ‘NYY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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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애런 저지(31)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지난해에도 못한 1경기 3홈런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의 9연패를 끊어냈다.

뉴욕 양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1회 워싱턴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5호.


이어 저지는 2-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고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만루포를 때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26호.

최근 9연패로 10연패 위기에 놓인 뉴욕 양키스에게는 천금과도 같은 만루포. 이에 뉴욕 양키스는 경기 초반 6-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저지는 팀이 7-0으로 앞선 7회 호세 페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7호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

이로써 저지는 신인으로 52홈런을 때린 2017년과 62홈런으로 MVP를 받은 지난해에도 하지 못한 1경기 3홈런을 달성했다.

총 4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 속에 워싱턴을 9-1로 꺾고 9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놀라운 하루를 보낸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79와 27홈런 54타점 55득점 70안타, 출루율 0.406 OPS 1.051 등을 기록했다.

이제 저지는 홈런 3개만 추가하면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다. 저지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이탈하면서도 MVP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루이스 세베리노는 6 2/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워싱턴의 고어는 4이닝 6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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