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제자들 잘 아는 DB 이상범 감독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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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원주 DB 이상범 감독에게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상대 안양 KGC인삼공사는 친정팀이다. 현재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이 감독의 제자가 적지 않다. KGC인삼공사 지도자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제자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이 감독은 나름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신 SBS 등 포함)에서 선수에 이어 코치, 감독으로 활약했다. 2005년 SBS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GC인삼공사의 첫 우승도 이끌었다. 2014년 성적부진으로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놓았던 이 감독은 이제 DB 선수들을 이끌고 KGC인삼공사를 PO에서 만나게 됐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DB는 지난 29일 홈에서 열린 4강 PO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잡고 먼저 1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4강 PO 1차전을 앞두고 “(이)재도와 (김)승원 등을 제외하면 지금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많은 애들이 나와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전성현도 신인 때 내가 뽑은 선수”라면서 “선수들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긴 하다”며 웃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KGC인삼공사 선수들에 대해 얘기는 해줬다. 하지만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들이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얘기해준대로 잘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4강 PO 1차전에선 이 감독의 쪽집게 과외가 통했다. DB 박지훈이 6강 PO에서 폭발적인 3점포를 가동한 KGC인삼공사의 전성현을 6점(3점슛 2개)으로 막았다. 전성현이 터프슛을 던지도록 끝까지 따라붙었다. 게다가 박지훈 본인은 그보다 많은 7점을 넣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시작하기 전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그런 걱정을 날려줬다.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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