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 정우람'만 안정권…예측불허 개인 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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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는 치열한 타이틀 경쟁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1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두산 베어스의 선두 독주, 한화 이글스의 2위 약진, KIA 타이거즈의 6위 부진 등 순위 싸움이 흥미로웠다.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불꽃이 튀었다. 한화 정우람이 구원왕을 예약했을 뿐, 나머지 타이틀은 주인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우람은 전반기 27세이브를 기록, 2위 LG 트윈스 정찬헌(19세이브)을 멀찍이 따돌렸다. 한화의 팀 성적이 좋기 때문에 정우람에게는 후반기에도 세이브 기회가 자주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타이틀 경쟁은 예측불허다. 특히 홈런 경쟁이 치열하다. SK 와이번스의 최정과 제이미 로맥, 두산 김재환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정이 29홈런으로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로맥과 김재환이 28홈런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들 세 선수는 전반기 막판 번갈아 1위 자리에 올라 홈런왕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 양의지가 독주하던 타율 부문도 경쟁자가 등장했다. 양의지는 0.379로 여전히 고타율을 기록 중. 여기에 KIA 안치홍이 0.373으로 따라붙었다. LG 김현수도 0.364로 언제든 타율 1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타점, 도루,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나머지 타격 부문에서도 1위와 2위의 차이가 크지 않다. 누가 1위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타점에서는 김재환(85타점)이 1위, 김현수(81타점)가 2위다. 도루에서는 1위 KIA 로저 버나디나(23개)의 뒤를 한화 이용규와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상 22개)이 쫓고 있다.

득점과 안타는 김현수와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현수가 75득점 127안타로 두 부문에서 1위. 손아섭은 70득점 121안타로 두 부문 모두 2위다.

양의지는 타율 1위를 바탕으로 출루율(0.446)도 1위다. 손아섭은 출루율(0.424)에서도 2위로 호시탐탐 다관왕을 노린다.

장타율에서는 김재환이 비교적 여유있는 1위(0.673)에 자리하고 있다. 2위는 양의지(0.639)다. 



 

투수 부문도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구원, 홀드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인 선수들의 경쟁이다.

평균자책점에서는 LG 헨리 소사(2.58), 두산 조쉬 린드블럼(2.77)이 1,2위에 올라 선두 경쟁 중이다. 다승은 두산 세스 후랭코프(13승)가 1위, 린드블럼과 넥센 최원태(이상 11승)가 공동 2위다.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은 승률 부문에서도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후랭코프가 0.929로 1위, 린드블럼이 0.846으로 2위. 3위도 두산의 이용찬(0.833)이다.

탈삼진은 한화 키버스 샘슨이 135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소사(131개)와 격차는 불과 4개. 후반기에도 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투수의 '닥터 K' 경쟁이 기대된다.

정우람이 1위를 독주하는 구원 부문과 함께 홀드 부문에서도 국내 투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넥센 이보근이 16홀드로 1위, 롯데 오현택이 14홀드로 2위다. 넥센 김상수도 14홀드로 공동 2위에 올라 있지만 팀 사정상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홀드 경쟁에서는 사실상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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