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뷰] 6유효슈팅 6골…'우승 후보' 스페인이 보여준 차이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자비는 없었다. 스페인은 잡은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 시킬 기세로 아르헨티나를 몰아 세웠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넣은 골만 무려 6골이다.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를 6-1로 꺾었다.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뒀던 스페인은 3월 A매치 주간을 1승 1무로 마감했다. 아르헨티나는 1승 1패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초반 골 결정력의 차이는 예상치 못한 스코어 차이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한 차례씩 잡은 기회. 곤살로 이과인은 놓쳤고, 디에고 코스타는 살렸다. 전반 8분 아르헨티나의 기회는 결정적이었다. 낮고 빠르게 이어진 크로스에 이과인이 발만 제대로 맞췄다면 골로 연결될 정도. 하지만 이과인의 슈팅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코스타는 달랐다. 우당탕당. 넘어지면서까지 기어코 볼을 골대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최근 A매치 선발 5경기 중 4경기에서 득점 신고. 선발 6경기 6골을 터트린 코스타 뒤로 골은 우수수 터졌다. 이스코가 3골을 홀로 몰아쳤고 알칸타라와 아스파스도 합세하며 후반 스코어 차이를 무려 5골로 벌렸다.

집중력을 잃은 아르헨티나 수비진도 문제였지만, 그 보다 놀라운 건 스페인의 결정력이었다. 스페인은 놓치는 법이 없었다. 이날 스페인의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고 모두 골로 연결했다. 

다양한 득점 루트와 개인 기술, 그리고 집중력은 단연 스페인을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