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타깃 페린, 제노아 측은 “합당한 제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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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페린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혹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제노아도 페린을 붙들고 늘어질 생각은 없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5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엔리코 프레지오시 제노아 회장이 유벤투스가 적절한 제의가 있다면 유벤투스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제노아에서 5년간 주전으로 활약한 페린은 현역 이탈리아 국적 골키퍼 중 톱레벨로 평가받고 있으며 잔루이지 부폰이 은퇴하는 유벤투스, 페페 레이나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SSC 나폴리 두 빅클럽이 페린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지오시 회장은 이에 대해 "페린이 떠나길 원한다면 유벤투스가 우리에게 연락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며 "우리와 접촉하기 전에 부폰의 은퇴식을 먼저 준비하는 것 같다. 만약 유벤투스가 우리에게 연락한다면 합당한 제의를 들고와야 할 것이다. 그 후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고 말했다.

페린의 잔류를 강제할 의도는 아니다. 프레지오시 회장은 "페린은 제노아를 떠날 생각이고 그가 옳을 수도 있다. 벌써 제노아에서 10년을 보냈다"며 "만약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 팬과 제노아 모두가 애정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를 경매에 올리는 사람은 아니다. 페린은 가치가 충분한 골키퍼이고, 나폴리든 유벤투스든 그를 원하는 팀이라면 우리에게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주면 된다"고 말했다.(자료사진=마티아 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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