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유성호가 끝냈다!' DB, 전자랜드에 짜릿한 뒤집기 승...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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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DB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원주 DB는 20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마커스 포스터(2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6점 16리바운드), 이광재(13점), 유성호의 끝내기 버저비터 득점을 묶어 81-80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패배한 전자랜드는 연승 기회를 놓쳤다.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3위로 떨어졌다(15승 10패).

◆1쿼터 : 원주 DB 22-22 인천 전자랜드

1쿼터 초반 DB가 근소 우위를 점했다. 빠른 트랜지션과 정확한 야투를 앞세웠다. 전자랜드의 수비 로테이션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지운, 이우정, 윌리엄스가 초반 득점 행렬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할로웨이 일변도의 공격이 계속됐다. 4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DB가 10점 고지를 밟았다(10-6, DB 리드).

전자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공격에서의 다양성을 앞세워 추격을 감행했다. 할로웨이의 포스트 업 공격으로부터 파생되는 외곽 기회를 확실하게 살렸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적극적인 속공 전개도 더해졌다. 박찬희, 강상재, 차바위가 차례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쿼터 초반 쾌조의 야투 감각을 뽐냈던 DB는 급격한 야투 난조에 빠졌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스코어의 균형이 맞춰졌다(12-12)

남은 시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끊임없이 득점 교환을 펼쳤다. DB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곧바로 따라붙는 형국이 계속됐다. 22-22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 원주 DB 37-44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2쿼터 시작과 함께 할로웨이, 팟츠를 앞세운 속공으로 리드를 따냈다. 초반 흐름을 내준 DB는 포스터의 득점력으로 맞불을 놨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포스터에게 곧바로 공을 건넨 뒤 빠르게 추격 점수를 쌓았다. 원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다.   

5분경 불린 전자랜드의 작전시간 이후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정효근이 작전시간 이후 첫 공격을 3점슛으로 매조 지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김낙현의 점퍼가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34-28. 전자랜드가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전자랜드의 리드는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함없었다. 전자랜드는 앞선에서의 강한 압박 수비와 골밑 더블팀 디펜스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DB가 득점을 올리면 곧바로 맞불 득점을 터뜨려 찬물을 끼얹었다. 팟츠가 종료 부저와 함께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7점 차 리드를 선사했다. 

◆3쿼터 : 원주 DB 52-61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3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DB가 야투 난조에 빠진 틈을 타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미드레인지에서의 야투가 정확했다. 김낙현, 팟츠, 할로웨이가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빠르게 50점 고지에 올랐다. 11점 차로 한껏 달아난 전자랜드였다. 

DB가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야투 난조가 발목을 붙잡았다. 오픈 찬스에서 던져지는 슛들이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착실하게 점수를 추가했다. 두 자릿수 격차 유지에 힘을 쏟았다.

쿼터 막판 이광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DB가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이 진전되지 않았다. 팟츠가 쿼터 마지막 공격을 자유투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60점 고지를 돌파한 전자랜드가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원주 DB 81-80 인천 전자랜드

3쿼터에 형성된 전자랜드의 리드는 4쿼터로 이어졌다. DB의 쿼터 초반 추격 기세가 거셌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영양가 만점의 득점이 터진 것이 주효했다. 박찬희와 할로웨이가 각각 3점슛, 포스트 업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4분 47초가 흐른 시점, 전자랜드가 격차를 10점으로 다시금 벌려냈다. 

경기 종료에 가까워질수록 DB의 반격이 매서워졌다. 이전까지 들어가지 않던 외곽포가 차례대로 림에 꽂혔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4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포스터가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또 한 차례 3점슛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1점 차 추격 상황을 만들었다.

DB는 마지막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유성호가 극적인 결승 득점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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