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합쳐 519만 달러' 가성비 최고의 레이커스 센터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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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가 빠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으며 크리스마스 대첩을 만들어냈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3쿼터 중반 르브론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았음에도 라존 론도등 다른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를 127대101로 대파했다.

이로써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시절인 2012년 12월 22일 이후 11경기만에 오라클 아레나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원정 11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라존 론도였다. 론도는 23분간 뛰며 15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상대의 코트를 휘저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하지만, 론도의 뒤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3년차 센터가 있었다. 바로 이비차 주바치였다. 주바치는 챈들러와 맥기가 출전이 어려워지자 선발로 출전해 31분동안 활약하며 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락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를 골밑에서 완전히 압도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가 암흑기를 딛고 선두다툼까지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르브론 제임스 효과다. 하지만, 르브론 뒤에 받쳐주는 센터진들이 없었다면 이러한 상승세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LA 레이커스는 기존 주바치와 저베일 맥기에 피닉스 선즈에서 풀린 베테랑 타이슨 챈들러까지 영입하면서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비록 평균득점면에서는 떨어질지 몰라도 세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에 기여를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이슨 챈들러는 이적한지 8일만에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점차로 리드 중이던 경기종료 1초전 트레 영의 골밑 슛을 블록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저베일 맥기 역시 기관지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레이커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책임져주고 있다.

비록 챈들러는 허리부상으로 맥기는 폐렴증세로 골든스테이트 전에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챈들러가 투혼을 발휘하며 4리바운드 2스틸로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3옵션이었던 주바치가 두 선수의 몫을 완벽하게 해주면서 레이커스는 크리스마스 대첩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주바치, 챈들러, 맥기의 연봉 총합은 519만 4468달러 (약 59억 원), 저비용 고효율로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는 센터 3인방은 올 시즌 최고의 가성비 선수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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