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과 다름없는 KGC 4강서 만나는 DB 이상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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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신 SBS 선수·코치·감독으로 재직
-KT&G·KGC 거쳐 2011~2012시즌 우승
-통합 우승 도전 DB, 첫 관문서 KGC와 격돌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는 오는 28일부터 안양 KGC와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통합(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DB를 지휘하는 이상범(49) 감독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 KGC를 상대하게 됐다.

이 감독은 KGC의 전신인 SBS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팀 이름이 몇 차례 바뀌었지만 그는 인연을 이어나갔다. 2005년 SBS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감독직에 올랐다. 2010년 팀이 KT&G에 인수됐지만 그는 지휘봉을 이어갔다. 2011년 7월 팀 명칭이 KGC로 변경된 직후 치러진 2011~2012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현 DB)를 꺾고, 정상에 섰다. SBS 시절을 포함해 KGC가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다. 이 감독은 2014년 성적부진으로 친정팀과의 오랜 인연을 마감했다.



이 감독은 DB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교롭게도 KGC와 여러 번 부딪혔다.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정현 영입을 시도했다. 이정현은 이 감독이 KGC에서 우승할 당시 주축선수였다. KGC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정현을 데려오려 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그 뿐이 아니다.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는 KGC와 중요한 일전을 벌였다. 지난 9일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KGC와 원주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경기를 펼치는 2위 KCC가 지면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DB는 KGC의 주축선수 오세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처럼 KGC와의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이 감독은 25일, “함께 우승까지 했던 팀과 4강 PO에서 만나게 됐다. 참 묘한 인연인 것 같다. (오)세근이가 없어도 KGC가 6강 PO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걸 봤다. 철저하게 대비해서 4강 PO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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